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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_제4회 연구 발표회 "훈몽자회에서 본 조선 전기 화예 디자인 소재 식물"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2019.12.20 16:31 조회 187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제4회 연구 발표회가 염창동 강서 평생학습관 1층 강의실에서 있었다.

 

  

우리의 전통 꽃 문화를 바로 알리기 위한 연구 발표회로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이며)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학술편집위원인 이부영 교수의 훈몽자회에서 본 조선 전기 화예 디자인 소재 식물에 대한 발표였다.

 

  

훈몽자회는 1527(중종 22최세진(崔世珍)이 어린이들의 한자(漢字학습을 위하여 지은 책으로··하 3권으로 되어 있는데각 권에 1,120자씩 총 3,360자가 수록되어 있으며간행된 이래 여러 차례 중간되었다고 한다.

 

  

이부영 교수는 훈몽자회 서문에 따르면당시의 한자교육교제인 천자문(千字文)과 유합(類合)은 자연 사물보다 개념에 대한 글자가 많은데(虛多實小), 어린이가 글을 익히려면 개념(虛字)보다 실물에 대한 글자(全實之字)를 익혀야 한다라는 주장 아래 새롭게 엮은 책이다라고 훈몽자회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훈몽자회는 33개의 항목으로 분류되며천문지리에 이어 화품(花品)이 세 번째로 나와서, 16세기 조선 초기의 일상생활과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화예디자인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다라며 화품항에 표제어인 작약장미접시꽃매화철쭉연꽃무궁화치자국화와 주에서 진달래(산철쭉), 석죽화 등 11종을 소개하면서 자세한 설명을 했다. 

 

  

또한이부영 교수는 조선조 초 1449~65년간에 저술되어 1474년에 간행된 강희안의 양화소록의 표제어 16종인 노송향나무오반죽국화매화혜란서향화연화석류화치자화월계화동백자미화(배롱나무), 일본철쭉귤나무석창포의 설명과 본문 내용 중에 있는 이끼모란복숭아포도 등 31종의 식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훈몽자회와의 비교 설명도 있었다. 

 

  

끝으로 전통을 확립하는 것은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으로써우리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역량을 확인하는 길이자 발전의 토대라며 전통화예디자인 연구와 재현 발전에 있어 고증을 통한 소재 식물의 실제 확인은 매우 중요하다디자인은 소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지만소재 또한 디자인을 규제한다이번 연구 발표가 화예디자인의 전통 확립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한국꽃꽂이계의 원로들이 참석해서 한국 전통 꽃 문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전통 꽃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자는 의견과 함께 다음 전시회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한편이날 발표회에는 백현진 이사의 사)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의 홈페이지 소개와 함께 지난 8월 2회 한··일 전통꽃꽂이 체험 축제 전시회에서 시연해준 연구회 특별회원인 강인식 회장의 시연 작품 소개도 있었다5회 연구 발표회는 12월 17일에 있을 예정이다.

 

 


강서뉴스 한상숙 기자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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